■ 진행 : 최민기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 사이에 또 고비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요 며칠 이렇게 계속해서 비가 밤사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 원인은 뭡니까?
[김승배]
그러니까 고온다습한 비의 원료가 되는 수증기죠. 그런데 수증기 자체만 있어서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방아쇠 역할을 해 주는 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성질이 다른 공기입니다. 그 성질이 다른 공기가 어디서 내려오냐면 중국 대륙에서 내려옵니다. 그게 부딪치죠. 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있는데 지금 현재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륙 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한 공기의 성질이 다른 면이 있는데 저 도식도가 잘 그리고 있는데요. 그런 상태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 기간을 우리가 장마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장마의 형태가 확실히 30년 전, 40년 전 고전적인 장마의 의미와 달라졌어요. 그게 단시간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하고. 여기가 비가 내리는데 그 옆 동네는 폭염특보가 내려져서 폭염 속에 있는. 오늘도 그런데 호남과 영남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도에 내리는 비는 지금 소강상태에 들어가서 앞으로 밤이 되기 전까지는 비는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난 장마 때도 그랬고 요즘 들어서 야행성 폭우가 잦아드는 것 같은데 이게 방금 말씀하신 달라진 장마철의 유형이라고 봐도 될까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철이 원래 더운 게 특징인데 과거보다 더 더워졌습니다. 그러면 그 더 더워진 만큼 비의 원료가 되는 수증기를 포함할 수 있는 물리적인 양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낮에 따뜻한 공기 상태에서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있다고 한다면 밤에 해가 지고 나면 우리 한반도를 덮고 있는 공기가 식거든요. 그러면 낮에 있었던 35도의 공기 덩어리와 밤이 돼서 25도로 떨어진 공기 덩어리는 그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물리적으로 달라집니다. 그러면 밤에는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적어졌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러면 그걸 버리게 되는데 그게 비로 떨어지는 거죠.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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